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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요즘은

친구가 떠났어요...

by 유쾌통쾌 2016. 11. 8.

 

친구가 떠났어요...

 

갑자기 단톡으로 대화가 계속 오가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요즘은 단톡할 일이 없어서 뭔가...

하면서도 바쁜 일중이어서 일부터 처리하고

나서 단톡방에 들어가봤더니...

 

친구가 많이 아픈데..

친구들에게 말하지 않고 병과 싸우고 있었다

고 뒤늦게 안 친구가 올렸더군요.

떠나기 전에 같이 보러 가자고..

 

가는 길이 멀고 저녁에 일을 마쳐 저는 못가

고 다른 친구들중에 몇명이 가서 친구를

 보고 왔더군요.

 

그리고는.. 이틀뒤 또 단톡방에 대화가 오고

가서 보니...

친구가 아침에 가족들을, 우리를 떠났다고

하는군요.

 

많지도 않은 나이에 어린 아이들이 있는데

그렇게 떠난 친구는 얼마나 마음이 무거웠을

까 생각하니 참 마음이 아프더군요.

 

 

 

 

친구들이 다들 시간을 내어서 먼길마다않고

친구를 배웅하러 갔는데요.

 

같은 층 다른 방엔 친구보다 두배보다 훨씬

더 오래 사신 어르신도 계시던데...

정말 마음이 아프더군요.

 

주말에도 일이 있어 저는 밤늦게 자리를 뜨고

집으로 왔지만 다른 친구들은 장지까지 따라간

다고 다들 남아 있는게 참 고맙더군요.

 

 

사람 사는게 참 긴거 같지만...

눈감을때 되돌아보면 찰라에 불과하다죠.

 

죽음이라는 것은 예고없이 어느날 불쑥 찾

아오기도 하는데..

우리는 너무 편한 마음으로 자신은 100세까지

살 것처럼 생각하고 살기도 하는데..

그렇게 믿고 싶은 것 뿐이죠.

 

주변에 얘기를 자주 하는게...

인생 짧다. 좀 웃고살자고....

되돌아보면 짧은 생인데.. 너무 주변에 막대하고

자기 기분대로 사는 분들이 많은게 참 마음이

아픈 일인것 같아요

 

오늘도 떠난 친구의 가는길을 빌어주

다가도 또 제 고민때문에 한참을 울었네요.

너무 스트레스가 커서 요즘 힘든 저인데요.

떠날때 보면 지금의 고민도 그저 추억일 뿐일테죠.

다시 한번 지금의 삶을 되돌아보아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 주절주절...

마구 써갈긴 글처럼 타닥타닥 쓰고나니 너무

피곤해서 자야할 것 같습니다.

뭘 썼는지도 되돌아본 정신도 없이

눈이 너무 무겁네요.

 

그저 친구가 좋은 곳에 갔길 한번 더 빌어봅니다..

친구야 이젠 걱정말고 아프지말고 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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