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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사는 이야기

하루아침에 가을이 왔어요

by 유쾌통쾌 2016. 8. 29.

하루아침에 가을이 왔어요

 

 

 

 

 

 

잠자리에 누웠다가..

여름이불 덮었다가.....

바로 벌떡 일어나 불을 켜고 여름이불은 접어서 옆에

살포시 던져놓고

얇은 솜이불을 꺼내었어요.

 

다 덮긴 아직은 더워 발은 내어놓고 잠자리에 든게

바로 어제네요.

어쩐지 여름이 길게 간다 싶었더니...

예고없이 가을이 와버렸네요.

 

언제 여름이었나 싶게 찬바람만이 휑하게 부네요.

 

책상 위 유리가 차서 거슬려 오늘은 안쓰고

구석에 모셔두었던 자외선차단팔토시를 꺼내어

유리의 냉기를 막아야 했던 오늘...

정말 여름이 아쉽네요.

 

 

 

 

추위를 싫어라 해서 더위를 더 좋다고 말하는 저인데.

꼼짝없이 또 한겨울 나야하게 생겼군요....

이제부터는 추위와의 싸움.....

이 아니라.....

조금이라도 찬기운을 막아보려는 발악으로 이 겨울

을 보내어야 하겠군요.....

 

겨울을, 추위를 더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겨울장사를 하시는 분들에게,

겨울스포츠를 내내 기다렸던 분들에게는 기쁘기

그지없는 시간들이겠지만...

저는 그저 내년 여름만 기다려야 하겠습니다...ㅎㅎ;;

 

다들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하세요~~~

저는 올여름 처음으로 더위로 인해 잠못이룬 밤들을

오늘 보상받아야 할 듯 합니다.

조금은 다른 날보다 일찍 잠자리에 들려 합니다.

모두 꿀잠 주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