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넛 먹는법 어렵지않아~근데 맛이...ㅋ
캄보디아에 갔을때...
코코넛 윗 부분을 잘라서 빨대를 꼽아서 주어서
먹었던 기억이 나는데요~
찌는듯한 날씨에 ... 밍밍한, 그러니까 시원하지 않
은 코코넛은 그리 맛있지 않았어요.
스푼을 주어서 속을 긁어서 먹으라고 해서 열심히
긁었는데..
옆사람껀 속살이 좀 두꺼워 먹을것이 좀 있었는데
제꺼는 속이 너무너무 얇아서 먹을게 거의 없어
서 맛만 보는 정도로 끝냈었답니다.
다른 사람이 코코넛은 시원하게 먹어야 제맛이
난다며 다음에는 시원하게 먹어보라고 하더군요.
훨씬 맛있다고...
그때 이미 코코넛 먹는법을 배워서 왔었지만,
여기서는 먹을 일이 없었는데요~~~
뭐 배웠다 하더라도 누군가가 잘라주고 빨대 꼽
아주어 그냥 먹은것밖에 없어 배웠다고 하기도
좀 웃기기도 하고 ㅋㅋ
암튼 야자열매 뭐 맛있지도 않고~~
그냥 시원하게 까먹고 있었느데요~
어제 마트를 가서 살게 없나 요기조기 구석구석
마트를 연구하듯 돌아다니다보니.
야자열매가 동글동글 작은 것이 세일이라는 문
구로 시선을 집중시키더군요~
항상 마음에 안드는 것이...
세일일때에는 원래 얼만지, 그리고 지금 얼만지
알려주면 좋을텐데 원래 얼마인지 안젹혀있으면
얼만큼 세일인지 알수 없어 짜증난다는거~
근데 요 귀여운 야자도 원래 얼마인지 안적혀 있
네요 ㅎㅎ
하지만... 오랜만에 여행했던 기억을 떠올려보고
싶어 야자 하나를 사왔답니다.
귀여운것이 1,900원~
우선 저는 윗부분을 따서 준걸 먹어봤지만 마트
에 친절히 먹는 법을 적어놓아주어서 사진찍어와
서 그대로 시도했어요.
물론 냉동고에 넣어두어 시원하게 만든후에 말이죠~
코코넛은 시원해야 제맛이라죠^^
야자 윗부분을 보면 꼭 엄지손까락으로 엄청난
힘으로 아주 꾸욱 눌러놓은 듯한 자국 3개가 있
어요
그중에 제일 손쉬워보이는 자국에다가 젓가락을
데고 망치로 콩콩 두드려 못박듯 해서 구멍을 낸
후 박혀있는 젓가락을 빙빙 돌리니 구멍이 커졌
어요.
빨대를 꼽아서 쪼~옥 빨아먹었는데,
아...... 향은 강하고 단맛이 안나네요.
다시 한번 실망을.....킁.......
작은 야자인데....
다 못먹고 빨대를 뽑아 컵에 따라부었어요.
그리고 망치를 들고와서 봉지로 싸서 있는 힘껏
돌려가며 4~5번정도 내리치니 반토막이 났어요.
그런데 문제가.......
너무너무 안익어 속살이 도저히 긁기는 커녕
조각을 입어 넣어도 아예 씹히지도 않네요...
아....
속살이라도 긁어서 먹고 싶었는뎅....ㅠㅠ
너무 심하게 딱딱해서 통째로 버려버렸어용...;;
다른 분들은 속살이랑 코코넛야자수를 섞어서 믹
서기에 갈아서 먹기도 한다고 하고,
속살을 얇게 썰어 말린 과육도 먹어보고 기대했었
는데.. 완전히 실망이네요.
이래서 1,900원인가? 하는 생각이 .......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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